下元夜集觀齋[하원야집관재] 2

下元夜集觀齋[하원야집관재]

下元夜集觀齋[하원야집관재] 李德懋[이덕무] 10월 보름 밤에 관재에 모여서. 月展紛紛白[월전분분백] : 달빛을 살펴보니 흰빛이 분분한데 宵排淰淰寒[소배심심한] : 밤은 흐리고 흐린 추위가 통하네. 螺煙生妙想[나연생묘상] : 술잔과 담배에 묘한 생각이 생기고 墨瀑動遐觀[묵폭동하관] : 묵화의 폭포를 멀리 보면서 느끼네. 酒猛杯仍減[주맹배인감] : 엄격한 술자리 인하여 술잔은 줄고 詩尖字未安[시첨자미안] : 거칠어진 시라 글자가 편치 못하네. 靈襟延夜氣[영금연야기] : 기이한 생각에 밤 기운이 퍼지는데 眉宇蘊春巒[미우온춘만] : 이마의 눈썹은 봄 산처럼 따뜻하네. 韻友逢何闊[운우봉하왈] : 우아한 벗을 어찌 거칠게 맞이할까 令辰値亦難[영신치역난] : 좋은 시절은 또한 만나기 어렵다네. 霎離其奈戀[삽리기나연]..

下元夜集觀齋[하원야집관재]

下元夜集觀齋[하원야집관재] 李德懋[이덕무] 10월 보름밤에 관재(觀齋)에 모임 月展紛紛白[월전분분백] : 달빛을 살피니 흰빛이 분분한데 宵排淰淰寒[소배심심한] : 밤은 흐리고 흐린 추위가 통하네. 螺煙生妙想[나연생묘상] : 술잔과 담배에 묘한 생각이 생기고 墨瀑動遐觀[묵폭동하관] : 묵화의 폭포를 멀리 보면서 느끼네. 酒猛杯仍減[주맹배인감] : 엄격한 술자리 인하여 술잔은 줄고 詩尖字未安[시첨자미안] : 거칠어진 시라 글자가 편치 못하네. 靈襟延夜氣[영금연야기] : 기이한 생각에 밤 기운이 퍼지는데 眉宇蘊春巒[미우온춘만] : 이마의 눈썹은 봄 산처럼 따뜻하네. 韻友逢何闊[운우봉하왈] : 우아한 벗을 어찌 거칠게 맞이할까 令辰値亦難[영신치역난] : 좋은 시절은 또한 만나기 어렵다네. 霎離其奈戀[삽리기나연]..

한시 가을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