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任[일임] 2

夢踏亭[몽답정]

夢踏亭[몽답정]     李德懋[이덕무]몽답정에서.  金鯽芳池潑刺聞[금즉방지발척문] : 꽃다운 못에 금붕어 활발히 살피는 소리 들리고 波光忽閃日穿雲[파광홀섬일천운] : 물결 빛 갑자기 번쩍이며 해가 구름을 뚫는구나. 鳥其頓悟言應了[조기돈오언응료] : 새가 만약 갑자기 깨달으며 총명한 말로 응하고 花也良能性那分[화야량능성나분] : 꽃들은 타고난 재능으로 아름다운 모습 베푸네. 一任鬚眉挑瀑洙[일임수미도폭수] : 수염과 눈썹 폭포 물가에 드러내어 모두 맡기고 故敎衣履冪嵐紋[고교의리멱람문] : 일부러 옷과 신발로 하여금 남기 무늬 덮게하네. 熙熙自適紅欄客[희희자적홍란객] : 평화로운 붉은 난간에서 나그네 스스로 즐기며 縱謂非朋暫與群[종위비붕잠여군] : 설령 친구는 아니지만 잠시 모여서 함께한다네. 夢踏亭[몽답정]..

鹽谷寓居[염곡우거] 6-1

鹽谷寓居[염곡우거] 6-1  洪世泰[홍세태]염곡에 붙여 살며. 此老如何臥市門[차로여하와시문] : 이 늙은이 어찌하다 저자의 문에 누웠는가眼中人事苦喧繁[안중인사고훵번] : 눈 안의 인사가 번거롭고 시끄러워 괴롭네.朝陽不見通幽戶[조양불견통유호] : 아침 해 보지 못해도 그윽한 집에 통하고春雪還將補缺藩[춘설환장보결번] : 봄 눈이 물러나니 문득 울타리 틈을 채우네臥聽鼓鍾雙闕近[와청고종쌍궐근] : 궁궐 문이 가까워 종과 북소리 누워 듣다가起看塵土萬家昏[기간진토만가혼] : 일어나 티끌 흙 바라보니 모든 집이 저무네.相逢一任呼牛馬[상봉일임호우마] : 서로 만나 소와 말을 부르는걸 일임하나니獨賴莊生有是言[독뢰장생유시언] : 홀로 장주에게 의지하는 이 말이 넉넉하네. 一任[일임] : 전적으로 맡김.莊生[장생] : 莊子..

한 시 202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