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시인

貧女吟[빈여음] 金林碧堂[김임벽당]

돌지둥[宋錫周] 2016. 4. 10. 07:57


     貧女吟[빈여음]  金林碧堂[김임벽당]

     가난한 여인의 노래

 

地僻人來少[지벽인래소] : 궁벽한 곳이라 찾는 사람도 적고


山深俗事稀[산심속사희] : 깊은 산속이라 속세 일도 드물구나.


家貧無斗酒[가빈무두주] : 가난한 집이라 구기 술도 없어


宿客夜還歸[숙객야환귀] : 머물 손님도 밤이 되니 돌아가네.


斗[두] : 말, 구기(술을 떠내는 자루달린 국자 같은것)


選[대동시선]에서 인용


堂[김임벽당 :1492-1549]은 부여에서 座[별좌] 千[김수천]의 장녀로 태어나 

 1509년 18세에 서천의 舟[유여주 : 1480-?]와 결혼하여 아들 緯[유위]를 두었다.

 유여주는 중종 때 현량과에 선발되었으나 기묘사화 후

 향리인 비인으로 낙향하여 堂임벽당]을 짓고 은거하였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