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시인

芙蓉堂聽雨[부용당청우]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돌지둥[宋錫周] 2016. 3. 27. 07:26



   芙蓉堂聽雨[부용당청우]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부용당에서 비 소리를 듣다


明珠一千斛[명주일천곡] : 아름다운 구슬 일 천 말[斗]을

遞量琉璃盤[대량유리반] : 유리 쟁반 가득히 두르는구나.

箇箇團圓樣[개개단원양] : 알 알이 모양이 둥굴 둥굴하여

水仙九轉丹[수선규전단] : 물의 신이 아홉번 제련한 단약이구나.


斛[곡] : 휘(곡식의 분량을 헤아리는 데 쓰는 그릇의 하나), 재다, 헤아리다,

            말(斗[두] 부피의 단위) 들이(넣을 수 있는 물건 부피의 최댓값).

明珠[명주] : 고운 빛이 나는 아름다운 구슬. 蚌蛤[방합] 속에서 생긴 眞珠[진주]

遞[대] :  갈릴 체, 두를 대.

九轉丹[구전단] : 아홉번 제련한 단약, 삼일만에 신선이 된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