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夜月[추야월] 三宜堂金氏[삼의당김씨]
가을 달밤에
明月出墻頭[명월출장두] : 밝은 달이 담장 위로 솟으니
如盤又如鏡[여반우여경] : 쟁반도
같고 또 거울도 같구나.
且莫下重簾[차막하중렴] : 장차 무거운
주렴을 내리지 말게나
恐遮窓間影[공차창간영] : 창 사이 달빛을 가릴까 염려되네.
一月兩地照[일월양지조] : 같은 달이 두 곳을 비추고 있지만
二人千里隔[이인천리격] : 두 사람은 천리나 떨어져 있네.
願隨此月影[원수차월영] : 즉시 원하기는 이 몸이 달빛 되어
夜夜照君側[야야조군측] : 밤마다 임의 곁을
비추고 싶어라.
'여류시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元夕詞[원석사] 朱淑眞[주숙진] (0) | 2016.06.07 |
---|---|
生涯[생애] 金浩然齋[김호연재] (0) | 2016.05.23 |
貧女吟[빈여음] 金林碧堂[김임벽당] (0) | 2016.04.10 |
芙蓉堂聽雨[부용당청우]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0) | 2016.03.27 |
七夕[칠석] 元繡香閣[원수향각] (0) | 2016.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