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장유의 가르침 !

돌지둥[宋錫周] 2013. 8. 19. 12:12

神以默而定[신이묵이정]: 정신[精神]은 침묵[沈默]을 통해 안정되고

氣以默而定[기이묵이정]: 기운은 침묵함에  축적[蓄積]되나니

 

言以默而深[언이묵이심]: 언어는 침묵으로 깊어지고

慮以默而得[려이묵이득]: 사려[思慮]는 침묵에서 얻어지고

 

寤以默而泰[오이묵이태]: 깨어선 침묵함이 태평이오

寐以默而適[매이묵이적]: 자면서 침묵하니 편안하구려

 

語者悉反是[어자실반시]: 말이란 많으면 이것과 반대되니

得失明可燭[득실명가촉]: 그 얻음과 잃음을 분명하게 알것이다.

 

계곡[谿谷] 장유[張維 : 1587-1638]의 글입니다.

조선시대 문신으로 자는 지국[持國] 호를 계곡[谿谷]

병자호란 때 최명길[崔鳴吉]과 함께 강화[講和]를 주장함.

뒤에 신풍부원군[新豊府院君]에 봉군 됨. 인조반정[仁祖反政]의 공신[功臣].

박학[博學]하고 문장이 뛰어남.

저서에 계곡집[谿谷集], 계곡만필[谿谷漫筆], 음부경주해[陰符經註解]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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