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브면 잠을 들고 이덕함[李德涵]
잇브면 잠을 들고 깨엿심면 글을 보새.
글보면 의리 잇고 잠들면 실음 닛에
백년을 일러틋 하면 영욕이 총부운[總浮雲]인가 하노라.
힘들면 잠을 자고, 깨었을 때에 글을 읽자.
글을 읽으면 의리를 배우게 되고, 잠들면 근심을 잊을 수 있네.
한평생을 이같이 하면 영광과 욕됨이 한갓 뜬 구름 같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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