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심호몽 몽난성

돌지둥[宋錫周] 2014. 1. 7. 09:07

尋好夢 夢難成(심호몽 몽난성) : 님 그리워 꿈꾸려도 꿈은 이루어지지 않으니

 

鷓鴣天·別情(자고천·별정) - 聶勝瓊(습성경)

 

玉慘花愁出鳳城(옥참화수출봉성) : 사랑하는 님 시름에 젖어 봉성을 나서는데

蓮花樓下柳靑靑(연화루하유청청) : 연화루 아래 버드나무는 푸르기만 하네.

尊前一唱陽關曲(존전일창양관곡) : 그 님 앞에서 부르는 한 소리 석별의 노래

別個人人第五程(별개인인제오정) : 사람마다 헤어지니 오십 리 이별 길이네.

尋好夢     夢難成(심호몽  몽난성) : 님 그리워 꿈꾸려도 꿈은 이루어지지 않으니

有誰知我此時情(유수지아차시정) : 누가 있어 이 내 심정 알아주려나.

枕前淚共階前雨(침전루공계전우) : 베갯머리 적신 눈물 섬돌 앞 내리는 비 같은데

隔個兒滴到明(격개창아적도명) : 벽 쪽 창가에 물방울 지더니 날이 밝아오네.

 

북송(北宋) 때의 명기(名妓) 섭승경이 정인(情人)이자 한사(寒士)였던 이지문(李之問)에게 종정(鐘情)을 담아 보낸 사(詞)라 합니다.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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