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말이 들어간 속담......

돌지둥[宋錫周] 2014. 1. 4. 14:19

말이 옛날부터 인간과의 관계가 밀접하다보니 말이 들어가 단어도 무지기수로 많네요.....

말의 해에 말과 관련된 속담을 찾아봅니다.

 

생마 갈기 외로 길지 바로 길지 : 말 새끼의 갈기가 좌우 어느쪽으로 자랄지 알 수 없듯이

     사람이 자라서 어떻게 될 것인지는 어릴 때 판단할 수 없다.

상마[相馬]하다 : 말의 생김새를 보고 그 말의 좋고 나쁨을 감정하다. 상마학, 마상학.

생마잡아 길 들이기 : 버릇없고 배우지 않아서 제 멋대로 자란 자를 가르치기가 어렵다는 말.

말 똥도 굴러야 제 자리에 선다 : 무슨일이나 여러번 해야 제 자리가 잡힌다.

말똥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 고생스럽더라도 사는 것이 죽는 것 보다 낫다.

말 태우고 버선 깁는다 : 일의 준비가 늦음.

우마가 기린 되랴 : 본디 타고난 대로 밖에는 아무리 해도 않된다.

말탄 양반이 끄덕이니 소 탄 녀석도 끄덕인다 : 덩달아 남의 흉내를 낸다는 말.

말 갈데 소 간다 : 남이 할 수 있는 일이면 나도 한다.

말 갈데 소 갈데 다 다녔다 : 온갖 곳을 다 다녔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어진다 :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다.

     득롱망촉 : 후한의 광무제가 롱나라를 얻은 후 촉나라 까지 원했다는 고사.

말 죽은데 체 장사 꼬이듯 : 쳇불[쳇바퀴를 메우는 그물모양의 물건] 감으로 쓸 말총을 구하려고

     말 죽은 집에 체 장수가 모이듯이 남의 사정은 아랑곳 없이 제 욕심만 채우려 듦을 일컫는 말

     철도 노조원들을 이르는 말이지요.......

말꼬리의 파리가 천리를 간다 : 남의 세력에 의지하여 기운을 편다.

말고기 처먹고 무슨 냄새 난다 한다 : 욕심을 다 채우고 나서 공연한 불평을 한다.

     요즘 예결위 국해[國害]의원 놈들......

말귀에 염불 : 아무리 말하여도 알아 듣지를 못한다는 말.

말 머리에 태기가 있다 : 일의 첫 머리부터 성공 할 기미가 보인다.

말 살에 쇠 뼈다귀 : 피차간에 아무 관련성이 없어 얼토당토 않다는 뜻.

말살에 쇠살 : 합당하지 않은 말로 지껄임을 이름.

말 발이 젖어야 잘 산다 : 장가가는 신랑이 탄 말의 발이 젖을 정도로 촉촉하게 비가 내려야

     그 부부가 살 산다는 뜻으로 결혼식날 비가오는 것을 위로 하는 말 같네요.....

말도 4촌까지 상피[相避] 하려 한다 : 가까운 친척 사이의 남녀가 관계하였을 때 욕하는 말

말 삼은 소 신이라 : 말이 만든 소의 신, 무엇을 한다고 해 놓은 것이 뒤죽박죽 되어 못 쓰게 됨.

말 잡은 집에 소금이 해자라 : 여럿이서 말을 잡아 먹을 때 주인이 소금을 거저 낸다는 뜻,

     부득이한 자리에 생색 없이 무엇을 제공하게 됨을 일컫는 말.

     해자 : 특별한 일 없이 한턱 잘 먹는 일.

 

윗 글 말을 말함에 말털 색깔의 모습에 관한 말을 추가 합니다.

  가라말 : 털 빛이 검은 말.

  월라말 : 얼룩 말, 화마[花馬].

  월따말 : 털 빛이 붉고 갈기가 검은 말.

  적다마[赤多] : 절따마, 절따말, 털 빛이 붉은 말.

 

말띠해 말에 관한 글 찾아 봅니다.

청총이의 기상으로 한해 건강하시고 온가정 행복 가득하시길.....

돌지둥 올립니다.

'잡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관사령[判官使令]  (0) 2014.03.07
고금소총  (0) 2014.03.03
말이 들어간 고사 !  (0) 2014.01.04
말을 말함.....  (0) 2014.01.02
이순신 장군의 자살설 !  (0) 201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