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白

낭군을 가다리며 2

돌지둥[宋錫周] 2013. 12. 3. 10:50

           長幹行[장간행] 2            李白[이백] ? 張潮[장조]

 

憶妾深閨裏[억첩심규리] : 제 기억엔 규방속 깊이 살면서 妾-昔

煙塵不曾識[연진부증식] : 연기와 먼지도 바로 분간하지 못했답니다.

嫁與長幹人[가여장간인] : 장간리 사람에게 시집 와서야

沙頭候風色[사두후풍색] : 모랫벌에서 계절 바람 살핀답니다.

五月南風興[오월남풍흥] : 5월에 남풍이 일면은

思君下巴陵[사군하파릉] : 당신은 파릉으로 내려갈 생각하고 파릉 :湖南省 岳陽

八月西風起[팔월서풍기] : 8월에 서풍이 불면

想君發揚子[상군발양자] : 당신이 양자강에서 출발 할 걸 생각한답니다.

去來悲如何[거래비여하] : 가고 오는것이 어찌 이같이 슬픈지요

見少離別多[견소리별다] : 보는날은 적고 떨어져 있음이 많은지라

湘潭幾日到[상담기일도] : 상담에는 어느날 도착하는지..... 상담 : 호남성 일대

妾夢越風波[첩몽월풍파] : 제 꿈에 바람 불고 파도가 일었는데

昨夜狂風度[작야광풍도] : 어젯밤에도 미친듯이 바람이 지나가

吹折江頭樹[취절광두수] : 강 언덕의 나무를 불어 넘어뜨리니

淼淼暗無邊[묘묘암무변] : 물길 아득하니 어두워 끝이 없고

行人在何處[행인재하처] : 행인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네요. 

好乘浮雲[호승부운총] : 아름다운  부운총[푸른 말]을 타고

佳期蘭渚東[가기난저동] : 좋은시절 난이 있는 동쪽 물가에

鴛鴦綠蒲上[원앙녹포상] : 원앙은 푸른 창포 위에 노닐고 

翡翠錦屛中[비취금병중] : 아름다운 물총새 그속에 숨어 있네요. 屛 : 병풍. 숨다,은거.

自憐十五餘[자련십오여] : 열다섯 남짓 스스로 가련하고

顔色桃花紅[안색도화홍] : 얼굴색은 복사꽃 같이 붉어지는데

那作商人婦[나작상인부] : 어쩌다가 장사꾼 아낙이 되어

愁水復愁風[수수부수풍] : 물걱정 바람 근심 거듭하네요.....

 

장간행 2수중 하나입니다.

이백의 작품이라는 설과 장조의 작품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아무튼 사랑하는 돌지둥을 지둘리는 나이 어린 아내의 심정을 헤아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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