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寺尋僧[고사심승] 松潭 宋柟壽[송담 송남수]
고산사의 스님을 찾아
蘭社蓮房伴寂寥[난사련방반적요] : 난초를 모은 스님의 거실은 적막함과 짝하고
白雲蒼靄暗楓橋[백운창애암풍교] : 흰 구름 어슴프레 피어올라 높은 단풍을 숨기네.
蒲團便覺塵緣盡[포단변각진연진] : 포단에 앉으니 문득 세상과의 연분이 다했음을 깨닫고
山水淸談夜達朝[산수청담야달조] : 산수의 사념없는 이야기에 밤을 새우니 아침이구려.
蓮房[연방] : 연자방, 연꽃의 씨방, 여기서는 승려의 거실.
蒲團[포단] : 부들로 둥글게 틀어 만들어서 깔고 앉는 방석, 僧侶[승려]가 坐禪[좌선]할 때에 쓰기도 함. 이불.
松潭集卷之一[송담집권지일] 七言絶句[칠언절구] 1686간행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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