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담 송남수

謾吟[만음]

돌지둥[宋錫周] 2015. 3. 23. 10:26

 

             謾吟[만음]     松潭 宋柟壽[송담 송남수]

               거만하게 읊다.

 

松筠窓外雨蕭蕭[송균창외우소소] : 창문 밖의 솔과 대숲에 쓸쓸히 비가내리니

明滅寒燈伴寂寥[명멸한등반적요] : 쓸쓸한 등불만 깜박이며 고요와 적막을 짝하였네.

筭了一生多少事[산료일생다소사] : 한 평생의 많고 적은 일들을 헤아려보니

正如鴻迹雪中消[정여홍적설중소] : 기러기 자취 눈 속에 사라지는 것과 서로 같구나.

 

松潭集卷之一[송담집권지일]   七言絶句[칠언절구]  1686간행본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