驟雨[취우] 牧隱 李穡[목은 이색]
쏘나기
白日忽微翳[백일홀미예] : 대낮에 갑자기 어둡고 흐리더니
風來何快哉[풍래하쾌재] : 바람이 불어오매 어찌나 통쾌한지.
斜陽照高樹[사양조고수] : 지는 햇빛 높은 나무에 비치는데
驟雨洒蒼苔[취우쇄창태] : 소낙비는 푸른 이끼에 뿌려대네.
怳疑包大地[황의포대지] : 잠시 머뭇거리다 대지를 감싸더니
簷語遠琴臺[첨어원금대] : 처마 소리는 금대와 어긋나네.
須臾勢自止[수유세자지] : 마침내 잠시 기세가 스스로 그치니
浩興難遽回[호흥난거회] : 큰 흥겨움 급히 돌이키기 어렵구나.
琴臺[금대] : ? 거문고 받침대 ? 거문고 소리 ?
牧隱詩藁卷之二十二[목은시고22권] 詩[시]
'한시 기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浮石寺[부석사] (0) | 2016.10.31 |
---|---|
白雲[백운] 牧隱 李穡[목은 이색] (0) | 2016.10.23 |
漁者[어자] 牧隱 李穡[목은 이색] (0) | 2016.10.22 |
熊淵泛舟示永叔[웅연범주시숙영] 許穆[허목] (0) | 2016.08.29 |
月溪途中[월계도중] 劉希慶[유희경] (0) | 2016.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