熊淵泛舟示永叔[웅연범주시영숙] 許穆[허목]
웅연에서 배를 띄우고 영숙에게 보이다.
山下春江深不流[산하춘강심불류] : 산 아래 봄 강은 깊어서 흐르지 못하고
綠蘋風動浪花浮[녹빈풍동랑화부] : 푸른 개구리밥 바람에 밀려 꽃처럼 물결에 떠있네.
草靑沙白汀洲晚[초청사백정주만] : 풀은 푸르고 모래는 하얀 물가에 해저무니
捲釣移舟上渡頭[권조이주상도두] : 낚시 걷고 배를 옮기어 나루에 올라서네.
永叔[영숙] : 權脩[권수 : 1618~?]의 자. 미수의 종형 許厚[허후]의 문하에서 수학한 것으로 보임.
仁祖[인조] 24년(1646) 생원시에 합격하고 顯宗[현종] 6년(1665) 문과에 급제
숙종 1년 미수선생이 적극 천거하였다. 숙종 3년 승지가 되고 숙종 4년 황해감사가 됨.
그 후 승지가 되었다가 숙종 8년 노론이 정권을 잡자 화를 당하였다.
汀州[정주] : 강, 내, 못, 호수,바다 가의 모래나 흙이 드러난 곳.
渡頭[도두] : 나루. 강가나 냇가 또는 좁은 바다 목의 배가 건너다니는 일정한 곳.
記言卷之六十三○拾遺[기언권지63 습유] 詩[시] 1689년 간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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