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雲[백운] 牧隱 李穡[목은 이색]
흰 구름
白雲將何之[백운장하지] : 흰 구름 장차 어디로 가려는지
渺然天一涯[묘연천일애] : 멀리 아득한 어느 하늘 끝이라네.
長風雖不至[장풍수부지] : 거센 바람이 비록 이르지 못해도
變化自有時[변화자유시] : 변화하는 건 자연히 때가 있다네.
峨峨大華峰[아아대화봉] : 높고 위엄있는 크고 화려한 봉우리
絶頂堪棲遲[절정감서지] : 꼭대기에서 천천히 깃들며 즐기네.
培塿如蟻封[부루여의봉] : 작은 언덕의 개미 흙더미 같은데서
招之寧肯來[초지녕긍래] : 부른다고 어찌 즐겨 내려올까나 ?
悵望不可及[창망불가급] : 슬피 바라볼 뿐 가히 함께 할 순 없어
俯首題新詩[부수제신시] : 머리 숙이고 새로운 시를 적는다오.
渺然[묘연] : 아득히 멈, 멀리 넓고 아득함.
長風[장풍] : 멀리서 불어 오는 바람, 씩씩하고 기운 찬 모양의 비유.
峨峨[아아] : 산이나 큰 바위 같은 것이 아슬아슬하게 치솟은 모양,
威嚴[위엄]이 있고 盛[성]한 모양
絶頂[절정] : 산의 꼭대기.
牧隱詩藁卷之二十二[목은시고22권] 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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