馳筆[치필]次袁小修集中韻[차원소수집중운] 8-5
李德懋[이덕무]
붓을 움직여 원소수집의 운을 차하다.
我語吾聽聽又言[아언오청청우언] : 내가 말하고 내가 듣고 기다렸다 또 말하니
恥從裨販入多門[치종비판입다문] : 작은 장사꾼 문에 겨우 드니 부끄럼 따르네.
果肥將剝霜爲令[과비장박상위령] : 과일 살쪄 문득 따니 서리 다스릴 계절이고
禽暍當蘇雨是恩[금갈당소우시은] : 더위 먹은 짐승 다시 깨나니 비의 은혜로다.
壯氣蕭森秋後見[장기소삼추후견] : 왕성한 원기 소삼함은 늦은 가을에 만나고
眞心藹蔚夜來存[진심애위야래존] : 아름답고 성한 참된 마음 밤 되어 보존하네.
今人於道皮毛涉[금이어도피모섭] : 지금 사람들 도에 대해 겉모양만 섭렵하니
譬似知津未遡源[비사지진미소원] : 비유컨대 나루만 알고 근원 향하지 못함과 같네.
小修[소수] : 袁中道[원중도,1570-1623] 의 자.
벼슬은 南京[남경] 禮部郞中[예부낭중]에 오르고,
珂雪齋文集[가설재문집] 24권이 있다.
蕭森[소삼] : 가을 바람이 불어 마음이 을씬년스러움,
나뭇가지가 엉성함, 나무에 가지가 없고 엉성함.
皮毛[피모] : 가죽과 털, 외모, 겉모양.
靑莊館全書卷之十[청장관전서9권]
雅亭遺稿二[아정유고2]○詩二[시2]
李德懋[이덕무,1741-1793] : 자는 懋官[무관],
호는 炯庵[형암]·雅亭[아정]·靑莊館[청장관]·
嬰處[영처]·東方一士[ 동방일사]·信天翁[신천옹].
관독일기, 편찬잡고, 청비록 등을 저술한 유학자. 실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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