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冤[설원] 篠叢 洪裕孫[소총 홍유손]
원통함을 풀어 없앰.
載於車原頫雪冤錄[재어차원부설원록] : 차원부설원록에 있다.
髓還山外洞仙飢[수환산외동선기] : 뼛골 둘러싼 산 밖으로 골짜기 신선 굶주리고
竹盡岐陽鳳失依[죽진기양봉실의] : 기양의 대나무 죽자 봉황이 의지할 곳 잃었네.
地久天長應有限[지구천장응유한] : 하늘과 땅 오래 변함 없어도 응당 끝이 있지만
一端雙恨絶無期[일단쌍한절무기] : 한 끝의 원통함을 견주니 기약도 없이 끊겼네.
車原頫雪冤錄[차원부설원록] : 1456년에 찬술되었다고 하였으나,
1580년 즈음에 처음 나온 뒤에 계속 개작되고 보완해온 僞書[위서]로 판명.
이 책의 전편에 걸쳐 延安 車氏[연안 차씨]의 上代 家系[상대 가계]를
조작할 목적으로 文忠公[문충공] 河崙[하륜]을 庶孼[서얼]로 폄하하고,
車原頫[차원부]를 죽인 元惡[원악]으로 꾸미고 있는 惡書[악서].
篠䕺遺稿[소총유고]下[하] / 詩[시]
洪裕孫[홍유손, 1431-1529] : 자는 餘慶[여경], 호는 篠叢[소총], 狂眞子[광진자].
조선 전기의 시인.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자 세속적인 영화를 버리고
노자와 장자를 논하며 술과 시로 세월을 보내 청담파로 불렸다.
연산군 때(4년, 1498년 9월) 김종직의 제자였다는 이유로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제주도에 관노로 끌려 갔다가 중종 반정으로 풀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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