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여름

雨夜有懷[우야유회]

돌지둥[宋錫周] 2024. 7. 3. 05:01

雨夜有懷[우야유회]   印毅[인의]

비오는 밤 내 마음의 풍경

 

草堂秋七月[초당추칠월] : 누추한 집의 칠월은 쓸쓸한데

霖雨夜三更[임우야삼경] : 장마 비 내리는 삼경의 깊은 밤

欹枕客無夢[의침객무몽] : 베개를 기댄 나그네 꿈도 없고

隔窓虫有聲[격창충유성] : 창 너머엔 벌레 소리 요란하네.

淺莎翻亂滴[천사번난적] : 얇은 도롱이 물방울 어지러이 나부끼고

寒葉洒餘淸[한엽쇄여청] : 차가운 잎에 맑고 시원하게 뿌리네.

自我有幽趣[자아유유취] : 절로 나에게 그윽한 풍취 넉넉하니

知君今多情[지군금다정] : 어진이는 지금 정이 많음을 알겠네.

 

東文選卷之九[동문선9권] 五言律詩[오언률시]

印毅[인의] - 고려때 학사. 시어사를 지냈다.

  고려 인종 16년(1138년) 7월 고려사절요에 이름이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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