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여름

田家詞[전가사] 12-5

돌지둥[宋錫周] 2024. 6. 19. 21:20

田家詞[전가사] 12-5  成俔[성현]

농가의 노래

 

五月[5월]

節中南訛萬彙盛[절중남와만휘성] : 여름 신의 절기 사이라 일만 무리들 번성하고
楡柳村墟日初永[유류촌허일초영] : 마을 언덕 느릅과 버들에 비로소 해가 길구나. 

北里榴花映短籬[북리류화영단리] : 북쪽 마을 석류나무 꽃은 낮은 울타리 가리고
南隣稚竹蔭歸徑[남린치죽음귀경] : 남쪽 이웃 어린 대나무 돌아가는 길 그늘지네.
平丘綠浪着暗黃[평구록랑처암황] : 평원과 언덕 푸른 물결에 진 누런색 드러나고
杵臼紛紛芳餌餠[저구분분방이병] : 절구통과 공이 떠들썩하니 떡과 음식 맛 좋구나.
鞦韆門巷過端午[추천문항과단오] : 마을 입구의 그네와 그넷줄 단오 날을 보내니
苧葉飜飜散還聚[저엽번번산환취] : 모시풀 잎은 펄럭 펄럭 모였다 재차 흩어지네.
萬畝秧針翠撥雲[만묘앙침취발운] : 만 이랑의 갓 자란 볏모는 많이 다스려 푸르고
鳩婦喚雨聲正苦[구부환우성정고] : 암비둘기 비를 부르며 때마침 괴롭게 소리내네.

 

南訛[남와] : 여름에 사물이 성장하고 변화함을 가리킴. 여름.

    耕作[경작]또는 勸農[권농]의 일을 맡음. 炎帝[염제], 불의신.

暗黃[암황] : 검은 빛을 띤 노랑 빛.

鞦韆[추천] : 그네.

秧針[앙침] : 갓 자란 볏모

 

虛白堂詩集卷之一[허백당시집1권]  詩[시]

成俔[성현, 1439-1504] : 자는 磬叔[경숙], 

  호는 慵齋[용재], 浮休子[부휴자],

   虛白堂[허백당], 菊塢[국오], 시호 文戴[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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