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열

金昌平挽[김창평만]

돌지둥[宋錫周] 2022. 7. 14. 12:03

金昌平挽[김창평만]

宋時烈[송시열]

김창평의 만사.  

 

北闕分憂日[북궐분우일] : 북쪽 대궐에서 국사의 근심을 나누던 날에

南氓拊手時[남맹부수시] : 남쪽 백성들은 때마침 손을 어루만졌다네.

方希循吏績[방희순리적] : 나라가 바람은 공적 있게 근무하는 관리요

遽見峻文訾[거견준문자] : 갑자기 준엄한 문장을 탄식하며 보게되네.

未歇晨光恨[미헐신광한] : 아직 아침 햇빛에도 한탄을 그치지 못하고 

還催夜壑移[환최야학이] : 도리어 밤 골짜기로 옮기길 재촉하는구나.

諸郞多俊邁[제랑다준매] : 모든 사내들은 뛰어난 준걸이 멀리가니

餘慶詎休期[여경거휴기] : 자손의 경사가 어찌 그만두기를 기약할까.

 

北闕[북궐] : 宮[경복궁], 宮[창덕궁]宮[경희궁]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循吏[순리] : 법을 잘 지키며 열심히 근무하는 관리.

餘慶[여경] : 남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한 보답으로 뒷날 그의 자손이 받는 事[경사].

 

宋子大全卷二[송자대전2권] 詩[시]五言律[오언률] (1607-1689)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