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誠伯[견성백]基厚[기후]從姪書[종질서] 書懷以寄[서회이기]
宋時烈[송시열]
성백 기후 종질의 글을 보고 회포를 써서 부치다.
雨後鶯聲滑[우후앵성활] : 비 내린 뒤의 꾀꼬리 소리 반드럽고
繁陰晩欲凉[번음만욕량] : 무성한 그늘은 쓸쓸히 저물려하네.
山供詩興碧[산공시흥벽] : 산이 베푸는 푸른 흥취에 시를 읊고
烟染客衣蒼[연염객의창] : 안개에 물든 나그네 옷은 푸르구나.
叔世啾喧足[속세추훤족] : 말세라 싫증나게 떠들어 시끄럽고
衰年歲月忙[쇠년세월망] : 쇠하는 나이에 세월만 분주히가네.
相思徒有夢[상사도유몽] : 서로 생각하나 다만 꿈속에 있어서
書至意何長[서지의하장] : 편지 이르니 어찌 나아가 헤아릴까.
誠伯[성백] : 宋基厚[송기후, 1621-1674]의 자, 호는 聞道齋[문도재].
자의대부], 사헌부지평, 사헌부장령에 임명되었으나 모두 부임하지 않음.
從姪[종질] : 사촌 형제의 아들.
叔世[숙세] : 쇠퇴하여 끝판이 다된 세상.
衰年[쇠년] : 늙어서 기력이 점점 쇠하여지는 나이.
宋子大全卷二[송자대전2권] 詩[시]○五言律[오언률] (1607-1689)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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