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江遷葬[송강천장]有感而作[유감이작]
宋時烈[송시열]
송강의 묘소를 옮기며 감흥이 있어 짓다. 乙巳[을사,1665 현종 6년 우암 59세]
是非自有當[시비자유당] : 옳고 그름은 스스로 비교함이 있으니
宅兆今始臧[택조금시장] : 묘소를 이제야 비로소 안장하였구나.
天上三光照[천상삼광조] : 하늘의 위에는 일월성신이 비추지만
人間萬事荒[인간만사황] : 사람 사이 모든 일은 황당무계하구나.
凄凉辰巳歲[처량진사세] : 처량하고 쓸쓸했던 진과 사의 해였고
驚怪虎惺章[경괴오성장] : 놀랍고도 괴이한 호 성의 문장이었네.
何以稱明德[하이칭명덕] : 무엇을 써야만 밝은 덕을 칭찬할까나
寒流薦一觴[한류천일상] : 울지않고 방랑하며 술 한 잔 올리네.
辰巳[진사] : 날의 干支[간지]가 辰[진]이나 巳[사]인 날은 흔히 날이 궂다 하여,
이날에 내리는 눈이나 비를 이르는 말.
선조 壬辰[임진]년 12월에 정철이 죽고 그 다음 해 癸巳[계사]년에
鄭仁弘[정인홍]이 정철을 追刑[추형]하자는 의논을 하였다.
宋子大全隨箚 卷3[손자대전수차 3권].
虎惺[호성] : 文景虎[문경호]와 朴惺[박성],
鄭仁弘[정인홍]이 문경호와 박성을 시켜 글을 올려 정철을 간흉으로 몰았다.
宋子大全隨箚 卷3[손자대전수차 3권].
宅兆[택조] : 무덤, 묘소, 묘지.
三光[삼광] : 三晨[삼신], 해, 달. 별(북두칠성)을 일컫는 말.
宋子大全卷二[송자대전2권] 詩[시]○五言律[오언률] (1607-1689)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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