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열

枕流亭漫吟[침류정만음]

돌지둥[宋錫周] 2022. 7. 16. 18:31

枕流亭漫吟[침류정만음]

宋時烈[송시열]

침류정에서 함부로 읊다. 丙午四月[병오4월] : 1666년 현종 7년 우암 60세

 

昔日煩囂地[석일번효지] : 지난 날 번잡하고 시끄러운 곳에 
孤棲恨莫深[고처한막심] : 외로운 거처라 한도 감출 수 없네.
玆來塵不到[자래진부도] : 이곳에 오니 티끌 이르지 않으니 
那見客相尋[나현객상심] : 어찌 서로 찾는 손님이 나타날까. 
磵送林禽話[간송림금화] : 골짜기 숲은 새들 이야기 보내고 
庭宜好木陰[정의호목음] : 뜰에는 마땅히 나무 그늘 좋구나. 
看書神思倦[간서신사권] : 글을 보다가 정신이 게을러지면 
時復費幽吟[시부비유음] : 때맞춰 다시 그윽히 읊으며 보내네. 

 

神思[신사] : 신의 마음, 정신.

 

宋子大全卷二[송자대전2권] 詩[시]五言律[오언률] (1607-1689)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