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山書事[유산서사] 12-8 李滉[이황]
十二首[12수] 用雲谷雜詠韻[용운곡잡영운]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12수-8
운곡잡영의 운을 쓰다.
倦遊[권유] : 유람에 진력이 나다.
松岡欲擬我按江原[송강욕의안강원]令遊金剛山[영유금강산]余辭之[여사지]
송강이 헤아리기를 나를 강원도 관찰사로 하여
금강산을 유함하게 하려 했으나 내가 사양하였다.
故人欲薦我[고인욕청아] : 옛 친구가 나를 추천하여
勸我遊丹丘[권아유단구] : 내게 권하길 단구에서 즐기라네.
此意固已厚[차의고이후] : 이 뜻이 대단히 두텁고 완고하니
此事寧非愁[차사녕비수] : 이 일이 어찌 근심스럽지 않으리오 ?
焉有受方面[언유수방면] : 어찌 한 지방을 맡아 다스리면서
爲謀方外遊[위모방외유] : 지방 밖에 노니는걸 꾀할수 있나 ?
雲谷雜詠[운곡잡영] : 朱熹[주희]가 운곡에서 읊은 12편의 시.
雲谷[운곡] : 福建省[복건성] 建陽縣[건양현] 서북쪽 70리 되는 곳.
崇安縣[숭안현]과 접한 곳에 西山[서산]과 대치하고 있는 산 이름.
본래 蘆峯[노봉]이라 불렀으나 朱熹[주희]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글을 읽으면서 이름을 雲谷[운곡]이라 고쳤다.
卷遊[권유] : 倦游[권유]라고도 하며 벼슬 살이,
또는 유람생활에 지친 것을 말함. 司馬相如列傳記[사마상여열전기]
松岡[송강] : 淸白吏[청백리], 趙士秀[조사수,1502-1558]의 호.
자는 季任[계임], 공조판서, 지중추부사, 좌참찬 등을 역임한 문신.
丹丘[단구] : 신선이 사는 곳.
退溪先生文集卷之二[퇴계선생문집2권] 詩[시]
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
李滉[이황 : 1501-1570] : 본관은 眞城[진성], 자는 景浩[경호],
호는 退溪[퇴계], 退陶[퇴도], 陶搜[도수].
주자의 성리학을 심화,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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