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山書事[유산서사] 12-10 退溪 李滉[퇴계 이황]
十二首[12수] 用雲谷雜詠韻[용운곡잡영운]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12수-10
운곡잡영의 운을 쓰다.
宴坐[연좌] : 편안히 앉아서
朝市竟何裨[조시경하비] : 조정과 시정이 결국 어떤 도움이 될까 ?
山林久無厭[산림구무염] : 산과 숲은 오래 머물러도 물리지 않네.
身羸好燕養[신리호연양] : 몸은 고달퍼도 편안히 가르치니 좋고
質愚須學砭[질유수학폄] : 어리석은 품성 반드시 경계하며 배우네.
禪窓白日靜[선창백일정] : 좌선하는 창은 밝은 낮에도 조용하니
不用珠數念[불용주수념] : 구슬을 써서 세는 것 생각치 않으리라.
雲谷雜詠[운곡잡영] : 朱熹[주희]가 운곡에서 읊은 12편의 시.
雲谷[운곡] : 福建省[복건성] 建陽縣[건양현] 서북쪽 70리 되는 곳.
崇安縣[숭안현]과 접한 곳에 西山[서산]과 대치하고 있는 산 이름.
본래 蘆峯[노봉]이라 불렀으나 朱熹[주희]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글을 읽으면서 이름을 雲谷[운곡]이라 고쳤다.
退溪先生文集卷之二[퇴계선생문집2권] 詩[시]
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
李滉[이황 : 1501-1570] : 본관은 眞城[진성], 자는 景浩[경호],
호는 退溪[퇴계], 退陶[퇴도], 陶搜[도수].
주자의 성리학을 심화,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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