奉酬南窓[봉수남창] 蓀谷 李達[손곡 이달]
남창에게 답시를 올리다.
相思今幾日[상사금기일] : 서로 그리워한지 이 몇 날인가 ?
已及暮春時[이급모춘시] : 벌써 함께하던 봄 계절도 저무네.
況是經年別[황시경년별] : 하물며 헤어진지 해가 지나서야
還看一首詩[환간일수시] : 다시 보게되는 시 한 수.
東風芳草色[동풍방초색] : 봄 바람에 풀 빛은 아름답고
新柳綠煙絲[신류록연사] : 새 버들은 푸르고 아리따운 실같네.
景物兼愁恨[경물경수한] : 시절의 경치가 시름과 한을 겸하니
長歌白苧詞[장가백저사] : 길게 백저사를 노래하네.
南窓[남창] : 金玄成[김형성 : 1542-1621]의 호, 유고집 南窓雜藁[남창잡고]가 있음.
景物[경물] : 시절을 따라 달라지는 경치.
白苧詞[백저사] : 古樂府[고악부]에 들어 있는 곡조 이름.
唐[당]의 戴叔倫[대숙륜]의 白苧詞[백저사]에
新裁白苧勝紅綃[신재백저승홍초] 흰 모시옷 새로 지으니 붉은 비단보다 나아
玉佩珠纓金步搖[옥패주영금보요] 패옥이며 구슬 갓끈에 금 노리개 흔들리네.
蓀谷詩集卷之三[손곡시집권지3] 五言律[5언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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