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達

奉酬南窓[봉수남창]

돌지둥[宋錫周] 2017. 1. 9. 18:13

 

      奉酬南窓[봉수남창]     蓀谷 李達[손곡 이달] 

        남창에게 답시를 올리다.

 

相思今幾日[상사금기일] : 서로 그리워한지 이 몇 날인가 ?

已及暮春時[이급모춘시] : 벌써 함께하던 봄 계절도 저무네.

況是經年別[황시경년별] : 하물며 헤어진지 해가 지나서야

還看一首詩[환간일수시] : 다시 보게되는 시 한 수.

東風芳草色[동풍방초색] : 봄 바람에 풀 빛은 아름답고

新柳綠煙絲[신류록연사] : 새 버들은 푸르고 아리따운 실같네.

景物兼愁恨[경물경수한] : 시절의 경치가 시름과 한을 겸하니

長歌白苧詞[장가백저사] : 길게 백저사를 노래하네.

 

南窓[남창] : 金玄成[김형성 : 1542-1621]의 호, 유고집  南窓雜藁[남창잡고]가 있음.

景物[경물] : 시절을 따라 달라지는 경치.

白苧詞[백저사] : 古樂府[고악부]에 들어 있는 곡조 이름.

                唐[당]의 戴叔倫[대숙륜]의 白苧詞[백저사]에

             新裁白苧勝紅綃[신재백저승홍초] 흰 모시옷 새로 지으니 붉은 비단보다 나아

             玉佩珠纓金步搖[옥패주영금보요] 패옥이며 구슬 갓끈에 금 노리개 흔들리네.

 

 

蓀谷詩集卷之三[손곡시집권지3]    五言律[5언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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