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 이덕형

贈天朝周相公[증천조주상공] 3-3

돌지둥[宋錫周] 2024. 2. 9. 10:26

贈天朝周相公[증천조주상공] 3-3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  

천자의 조정 주상공에게 드리다.

 

江南珠樹海東來[강남주수해동래] : 강남의 구슬 나무가 우리나라에 오시니

幕裏芙蓉眼最開[막리부용안최개] : 장막 속의 연 꽃에 눈이 최고로 열리네.

賈客傳詩爭重價[가객전시쟁중가] : 값진 손님 전하는 시는 비싼 값을 다투고

箏姬顧曲憶豪才[쟁희고곡억호재] : 쟁치는 여인 곡을 돌보며 호걸을 생각하네.

亂蛩孤雁頻驚枕[난공고안빈경침] : 가득한 귀뚜리 외로운 기러기 자다 자주 놀라고

落木長江幾上臺[낙목장강기상대] : 잎이 진 나무에 강에 나아가 대에 가에 올랐네.

好是遠遊酬逸氣[호시원유수일기] : 좋은 여기 멀리 즐기며 편안한 기운 술 권하니

莫愁征馬滯黃垓[막수정마체황해] : 정벌하는 말 누런 땅에 막힘을 근심하지 마시오,

 

海東[해동] : 발해의 동쪽, 우리나라를 일컫는 말.

 

漢陰先生文稿卷之二[한음선생문고2]詩[시]七言律[7언률]

李德馨[이덕형 : 1561-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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