感時謾吟 錄呈朴士和 求和[감시만음 록정박사화 구화] 宋柟壽[송남수]
시절을 느껴 부질없이 읊어 박사화에게 적어주며 화답을 구하다.
客懷秋色共堪悲[객회추색공감비] : 가을 빛에 객지의 회포와 슬픔을 함께 참으며
月轉脩篁坐久時[월전소황자구시] : 달빛 도는 쓸쓸한 대숲에 오랜 시간 앉아있네.
咄咄世間多少事[돌돌세간다소사] : 괴이하고 요란한 세상 사이의 많고 적은 일들에
亂蛩聲裏獨支頤[난공성리독지이] : 요란한 귀뚜라미 소리 속에 외로이 턱을 고이네.
客懷[객회] : 객지의 울적한 느낌.
脩篁[소황] : 육포 수, 술잔 유, 씻을 척, 쓸쓸할 소. 대 숲 황. 쓸쓸한 대숲.
咄咄[돌돌] : 괴이하게 여겨서 놀라는 모양.
松潭集卷之一[송담집권지일] 七言絶句[칠언절구] 1686간행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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