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만리,소식, 기타

行路難[행로난]

돌지둥[宋錫周] 2025. 6. 20. 20:09

行路難[행로난]    張籍[장적]

세상살이 어렵구나.

湘東行人長歎息[상동행인장탄식] : 상강 동쪽의 행인들은 탄식은 길어지고

十年離家歸未得[십년이가귀미득] : 집 떠난 십년에 의탁할 곳을 알지 못하네.

弊裘羸馬苦難行[폐구리마고난행] : 지친 말 해진 갖옷 다니기 어려워 괴롭고

僮僕飢寒少筋力[동복기한소근력] : 아이 종 추위에 굶주려 근력도 적어지네.

君不見[군불견] : 그대 보지 못했나

床頭黃金盡[상두황금진] : 침상 머리맡에 황금이 다하면

壯士無顏色[장사무안색] : 장사라도 얼굴 빛이 없어지네.

龍蟠泥中未有雲[용반니중미유운] : 진흙 속에 서린 용도 구름 넉넉하지 못하면

不能生彼升天翼[불능생피승천익] : 능히 저 하늘에 오를 날개 생기지 않는다네.

 

張籍[장적] : 唐[당]나라 문인.

   韓愈[한유]의 추천으로 國子博士[국자박사]가 되었으나

   눈이 멀어 높은 벼슬에 오르지 못하자

   자신의 불만과 인간의 고통을 반영하는 악부체의 시와 오언율시 등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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