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 丁若鏞

蟬唫三十絶句[선음삼십절구] 30-9

돌지둥[宋錫周] 2024. 1. 15. 08:33

蟬唫三十絶句[선음삼십절구] 30-9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매미를 읊어 30절구를 이루다.(1829년 연작시)

 

如沸如羹萬點跳[여비여갱만점도] : 곧 국이 끓어대는것 같이 만 점이 솟구치고  
荷珠歷亂竹熛高[하주력란죽표고] : 연잎 방울 어지러이 굴러 빠른 대쪽 뽐내네.  
公孫劍舞交鋒後[공손검무교봉후] : 공손랑의 칼 춤으로 서로 맞붙어 싸운 뒤에  
飛電光中試一鏖[비전광중시일전] : 빠른 번개 빛 속에 잠시 시끄럽게 시험하네. 

 

歷亂[역란] : 어지러워 순서가 없는 모양.

公孫[공손] : 唐[당]나라 敎坊[교방]의 기녀였던 公孫大娘[공손대랑],

   그녀는 특히 칼춤을 잘 추기로 유명하였다.

交鋒[교봉] : 交戰[교전], 서로 맞붙어 싸움.

飛電[비전] : 썩 빠른 번개.

 

與猶堂全書[여유당전서]

第一集詩文集第六卷[제1집시문집제6권]

松坡酬酢[송파수작] 詩集[시집]

丁若鏞[정약용, 1762-1836] : 자는 美庸[미용],

   호는 俟菴[사암] · 籜翁[탁옹] · 苔叟[태수] ·

   紫霞道人[자하도인] · 鐵馬山人[철마산인] ·

   茶山[다산], 당호는 與猶堂[여유당]이며, 시호는 文度[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