蟬唫三十絶句[선음삼십절구] 30-10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매미를 읊어 30절구를 이루다.(1829년 연작시)
近午西池水氣香[근오서지수기향] : 낮이 가까우니 서쪽 못 물 바람 향기롭고
藕花開遍送微涼[우화개편송미량] : 연꽃이 두루 피어 조금 서늘함 보내오네.
垂楊不是君家物[수양불시군가물] : 수양버들은 무릇 그대 집 물건 아니건만
歲作玄緌演戲場[세작연유연희장] : 해마다 묘한 매미 입 연회의 마당이 되네.
藕花[우화] : 연꽃의 꽃.
微涼[미량] : 조금 서늘함.
演戲[연희] : 재주를 부림.
與猶堂全書[여유당전서]
第一集詩文集第六卷[제1집시문집제6권]
松坡酬酢[송파수작] 詩集[시집]
丁若鏞[정약용, 1762-1836] : 자는 美庸[미용],
호는 俟菴[사암] · 籜翁[탁옹] · 苔叟[태수] ·
紫霞道人[자하도인] · 鐵馬山人[철마산인] ·
茶山[다산], 당호는 與猶堂[여유당]이며, 시호는 文度[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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