蟬唫三十絶句[선음삼십절구] 30-1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매미를 읊어 30절구를 이루다.(1829년 연작시)
一個新翻大葉章[일개신번대악장] : 하나가 새로이 큰 잎의 악곡을 번역하니
從旁一個作匆忙[종방일개작홀망] : 곁에 따르던 하나가 매우 바쁘게 일어나네.
須臾二個連三個[수유이개련삼개] : 잠깐 사이에 두 개가 연달아 세 개가되니
鈴鐸聲中萬馬驤[영탁성붕만마양] : 방울 소리 가운데 일만 말이 달리는구나.
大葉章[대엽장] : 宮中[궁중]에서 사용했던 樂章[악장]의 이름.
須臾[수유] : 잠시, 잠시간, 오래지 않은 동안.
鈴鐸[영탁] : 방울.
與猶堂全書[여유당전서]
第一集詩文集第六卷[제1집시문집제6권]
松坡酬酢[송파수작] 詩集[시집]
丁若鏞[정약용, 1762-1836] : 자는 美庸[미용],
호는 俟菴[사암] · 籜翁[탁옹] · 苔叟[태수] ·
紫霞道人[자하도인] · 鐵馬山人[철마산인] ·
茶山[다산], 당호는 與猶堂[여유당]이며, 시호는 文度[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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