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梧陰泛舟漢江[여오음범주한강] 梁大樸[양대박]
尹公斗壽[윤공두수] : 윤두수 공.
오음과 함께 한강에 배를 띄우고.
斜陽閑泛木蘭舟[사양한범목란주] : 기우는 햇살에 한가로이 목란배를 띄워보니
堆雪蘆花兩岸秋[퇴설로화량안추] : 갈대 꽃에 쌓인 눈이 양쪽 언덕에 시름겹구나.
白鳥去邊天更闊[백조거변천갱활] : 흰 새가 날아가는 변방의 하늘은 더욱 넓은데
靑山斷處水橫流[청산단처수횡류] : 푸른 산 끊기는 곳을 강물은 가로질러 흐르네.
塵埃暫解浮生苦[진애잠해부생고] : 티끌 먼지 잠시 벗어나도 덧없는 인생 괴롭고
詩酒聊成此日遊[시주료성차일류] : 시와 술로 에오라지 이 날을 즐기며 평정하네.
堪笑渡江南北客[감소도강남북객] : 웃음을 참고 강을 건노운 남과 북쪽의 손님들
謾將離恨倚高樓[만장리한의고루] : 실없이 문득 한스런 이별에 높은 누각 기대네.
梧陰[오음] : 尹斗壽[윤두수,1533-1601]의 호, 자는 子仰[자앙].
靑溪集卷之一[청계집1권] 詩[시]
梁大樸[양대박,1543-1592] : 자는 士眞[사진],
호는 松巖[송암]·竹巖[죽암]·荷谷[하곡]·靑溪道人[청계도인]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學官[학관]으로서
아들 梁敬遇[양경우]와 家僮[가동] 50명으로 의병을 일으켰다.
6월 의병을 모집하다 珍山[진산] 진중에서 과로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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