種竹[종죽] 朴枝華[박지화 : 1513-1592]
斗屋寬閑日嘯歌[두옥관한일소가] : 오두막집에 넉넉히 한가하여 날마다 휘파람불고
連旬溽雨斷經過[연순욕우단경과] : 열흘 이어진 비에 젖어 모든 일들이 끊겼네.
自從種得階前竹[자종종득계전죽] : 섬돌 앞에 대나무 얻어 스스로 따라 심었더니
午枕寒聲一倍多[오침한성일배다] : 한낮의 잠자리에 찬바람 소리 배로 늘었네.
斗屋[두옥] : 아주 작은 집, 아주 작은 방.
自從[자종] : 스스로 복종함, 스스로 따름.
階前[계전] : 층계 앞, 섬돌 앞.
朴枝華[박지화 : 1513-1592] 정선 박씨의 시조. 자 君實[군실] 호 守菴[수암].
徐敬德[서경덕]의 문인. 儒[유], 佛[불], 仙[선]에 모두 조예가 깊고,
특히 氣數學[기수학]에 뛰어나 명종 때 으뜸가는 학자로 꼽혔다.
동의보감 작자 허균의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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