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竹[영죽] 權適[권적 : 1094-1147]
大雪漫天萬木摧。琅玕相映一枝梅。不如六月炎蒸酷。呼召淸風分外來
大雪漫天萬木嶊[대설만천만목최] : 세상 가득 큰 눈이 온갖 나무에 쌓였는데
琅玕相映一枝梅[낭간상영일지매] : 대나무는 매화가지 하나와 서로 비치네.
不如六月炎蒸酷[불여유월염증혹] : 유월의 심하게 찌는듯한 더위만 못하니
呼召淸風分外來[호소청풍분외래] : 아 ! 맑은 바람 들이는건 분에 넘치는 일이라오.
琅玕[낭간] : 대[竹]를 琅玕[낭간]이라 하는데, 낭간은 구슬 나무로써
鳳凰[봉황]이 그 열매를 먹는다는 말이 옛 글에 있으므로,
봉황이 竹實[죽실]을 먹는다는 옛 글과 연결시켜 대[竹]를 낭간이라 한 것이다.
不如[불여] : - 만 못함.
炎蒸[염증] : 찌는 듯한 더위
東文選卷之十九[동문선 권지십구] 1478 간행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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