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여름

白沙汀[백사정]

돌지둥[宋錫周] 2021. 5. 29. 14:27

白沙汀[백사정]   崔岦[최립]

백사정.

 

誰摶成積聚[수전성적취] : 누가 마음대로 쌓아 모아 두었다가 
復散費鋪張[부산비포장] : 다시 흩뿌려 빛나게 펴서 베풀었나.  
妬白鷗輕薄[투백구경박] : 샘내는 흰 물새는 가볍고 천박한데 
羞明月眇茫[수명월묘망] : 멀리 흐릿한 밝은 달 부끄러워하네.
揮紈渾失扇[휘환혼일선] : 흰 비단 옮겨 온통 세차게 풀어놓아 
酌玉却迷觴[작옥각미상] : 옥 술잔에 유혹하는 잔을 물리치네. 
莫怪松髯別[막괴송염별] : 소나무 수염 다름을 괴이하다 말라 
還能似我蒼[환능사아창] : 도리어 능히 나의 늙음을 흉내내네. 

 

白沙汀[백사정] : 황해도 長淵縣[장연현] 고을 서쪽 50여 리 지점에 위치한 모래밭 이름. 

   길이가 7, 8리이고, 넓이는 3, 4리에 이름.

   南袞[남곤]의 遊白沙汀記[유백사정기]가 유명.

 

簡易文集卷之六[간이문집6권]

焦尾錄[초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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