沈政丞[심정승] 之源[지원] 挽[만]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심 지원 정승 만사 1662년 졸 (당시 제월당은 33세)
福祿生平孰與京[복록생평숙여경] : 한 평생의 복록을 누구와 더불어 근심하리오
千秋遠邁郭汾陽[천추원매곽분양] : 멀고 먼 썩 오랜 세월동안 곽분양의 팔자셨네.
翺翔鼎席恩光爛[고상정석은광란] : 정승의 자리 날아 오르니 은혜의 빛 찬란하고
密勿巖廊事業煌[밀물암랑사업황] : 의정부에선 부지런히 힘쓰시니 사업은 빛나네.
餘慶更看蘭玉秀[여경갱간란옥수] : 자손의 경사를 다시 보니 빼어난 난과 옥이라
盛名還入簡編長[성명환입간편장] : 굉장한 명성 되돌아드니 늘 문서에 엮이셨네.
從知積善天應報[종지적선천응보] : 선을 쌓아 놓은 것을 알기에 하늘이 응보하고
七十人間樂且康[칠십인간락차강] : 칠십의 세상 살이가 즐겁고 또 편안하셨구나.
沈之源[심지원] : 조선 시대의 문신(1593~1662). 자는 源之[원지]. 호는 晩沙[만사]. 병자호란 때 강화도를 수비하였고
영의정을 지냈으며 글씨로 유명하였다. 저서에 晩沙稿[만사고]가 있다. 청평도위 심익현의 아버지.
福祿[복록] : 타고난 복과 나라에서 주는 벼슬아치의 祿俸[녹봉].
生平[생평] : 一生[일생].
千秋[천추] : 썩 오랜 세월.
郭汾陽[곽분양] : 郭汾陽八字[곽분양팔자], 汾陽王[분양왕] 郭子儀[곽자의]의 八字[팔자]라는 뜻으로,
富貴[부귀] 功名[공명]을 具備[구비]한 팔자 좋은 사람을 이르는 말.
鼎席[정석] : 세 사람이 자리를 같이함, 三公[삼공]의 자리, 곧 領議政[영의정] 右議政[우의정] 左議政[좌의정]의
政丞[정승]자리를 일컫는 말.
恩光[은광] : 하늘이 내리는 雨露[우로]의 恩澤[은택], 임금으로 받는 惠澤[혜택].
密勿[밀물] : 부지런히 힘씀, 大臣[대신]같이 임금과 그 사이가 긴밀한 자리.
巖廊[암랑] : 옛날 議政府[의정부]의 다른 이름.
餘慶[여경] : 남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한 報答[보답]으로 훗날 그의 子孫[자손]이 받는 慶事[경사].
盛名[성명] : 떨치는 이름, 굉장한 名聲[명성].
應報[응보] : 善惡[선악]의 因緣[인연]에 應[응]하여 禍福[화복]의 갚음을 받음.
霽月堂先生集卷之一[제월당선생집1권] 詩[시] 1819 간행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4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奎3667 한국문집총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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