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恒福

梧老次韻[오로차운]又次却寄[우차각기] 3-2

돌지둥[宋錫周] 2024. 5. 19. 09:17

梧老次韻[오로차운]又次却寄[우차각기] 3-2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오리 노인이 운을 차하니 또 차하여 다시 부치다.

 

晩於書有味[만어서유미] : 늙어서야 글의 넉넉한 맛에 기대니
羞欲死無辭[수욕사무사] : 부끄러워 죽음도 사양치 않고 싶네.
獨採幽蘭佩[독초유란패] : 홀로 그윽한 난초 캐어 탄복하지만
無由贈所思[무유증소사] : 생각나는 바 줄 곳이 없는것 같구나.

 

梧老[오로] : 梧里[오리] 李元翼[이원익 : 1547-1634]의 호,

   본관은 全州[전주]. 자는 公勵[공려], 동부승지, 안주목사, 형조참판,

   지의금부사, 이조판서,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을 역임.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1629년 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李恒福[이항복, 1556-1618] : 일명 鰲城大監[오성대감].

   자는 子常[자상], 호는 弼雲[필운]·白沙[백사]·東岡[동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