步李生[보이생] 後望[후망]次宋龜峯韻[차송구봉]
宋時烈[송시열]
이생 후망이 송구봉을 차운한 것을 뒤따르다.
人言巴谷勝[인언파곡승] : 사람들이 말하길 파곡이 뛰어나서
閒日可淸遊[한일가청유] : 한가한 날 가히 풍치있게 즐긴다네.
駕我時方好[가아시방호] : 내가 어거하며 때마침 두루 즐기니
逢君處最幽[봉군처최유] : 그대를 만난 곳이 가장 그윽하구나.
溪聲淸似瑟[계성청사슬] : 시냇물 소리가 맑으니 거문고 같고
松籟爽如秋[송뢰상여추] : 소나무 소리 상쾌하여 가을 같구나.
出谷仍無事[출곡내무사] : 골짜기를 나와도 오히려 일도 없어
唯看飯午牛[유간반오우] : 다만 낮에 먹이는 소만 바라본다네.
龜峯[구봉] : 宋翼弼[송익필, 1534-1599]의 호, 자는 雲長[운장].
淸遊[청유] : 풍치있는 놀이, 俗塵[속진]을 떠나 자연을 즐김.
宋子大全卷二[송자대전2권] 詩[시]○五言律[오언률] (1607-1689)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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