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여름

村居詩[촌거시]

돌지둥[宋錫周] 2024. 5. 17. 18:01

村居詩[촌거시]   朴穉川[박지천]

 

兒鷄初唱麥登場[아계초창맥등장] : 어린 닭이 처음 부르니 보리가 마당에 오르고

柳暗村頭溝水長[유암촌두구수장] : 버들이 숨긴 마을 어귀에 도랑에 물이 나아가네.

隣老隣童齊笑語[인로인동제소어] : 이웃 노인 이웃 아이 가지런히 웃으며 말하길

前宵時雨過南方[전소시우과남방] : 어젯 밤 때맞춘 비가 남쪽 방향으로 지났다네.

 

李德懋[이덕무]의 內弟[내제, 외사촌 동생] 朴穉川[박지천]이 17세에 지은 시

 

 

19살에 지은 시도 소개합니다.

 

雨晴山色入簾寒[우청산색입렴한] : 비가 개인 산의 빛은 쓸쓸히 주렴으로 들고

虛榻留朋共作歡[허탑류붕공작탑] : 앓던 침상에 머물던 친구 기쁘게 함께 일어나네.

萬事縱橫餘一笑[만사종횡여일소] : 모든 일 거침이 없이 한차례 웃음을으로 남기니

幾人今古老微官[기인금고로미관] : 몇 사람이나 지금과 예적에 낮은 벼슬로 늙었나.

相逢已盡平生抱[상봉이진평생포] : 서로 만나 힌 평생의 생각을 이미 다하였으니

來日應知此會團[내일응지차회단] : 다가올 앞날 이 모임의 화목함을 응당 알리라.

滿眼雲山春獨在[만안운산춘독재] : 눈에 가득한 구름 산을 홀로 봄에 살피며

幾年棲息樂閒安[기년서식학한안] : 어느 해에 깃ㄱ들어 쉬며 편안히 한가함 즐길까.

 

19세에 지은 시의 뜻이 매우 노숙해서 소년의 경박한 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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