晨興卽事[신흥즉사] 李穡[이색]
새벽의 흥취에 즉흥적으로
湯沸風爐雀噪簷[탕비풍로작조첨] : 풍로에는 물은 끓고 처마에는 참새가 지저귀니
老妻盥櫛試梅鹽[노처관즐시매염] : 늙은 아내는 씻고 빗질한 뒤 매실 소금을 살피네.
日高三丈紬衾暖[일고삼장주금난] : 아침해가 높이 떴는데도 명주 이불 따뜻이 덮고
一片乾坤屬黑甜[일편건곤촉흑감] : 온 세상에 한 조각으로 마침 은밀하게 곤히 자네.
梅鹽[매염] : 매실과 소금, 調味料[조미료]로 쓰임.
牧隱詩藁卷之二十七[목은시고27권]
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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