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集沈園[춘집심원] 6-6
朴齊家[박제가]
봄날 오래된 동산에 모여. 六首[6수]
6
春山心所愛[춘산심소애] : 봄날의 산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
赴約不能遅[부약불능지] : 약속한 곳에 가려니 늦을 수가 없구나.
空翠人聲外[공취인성외] : 먼 산의 푸른 빛 사람 소리 멀리하고
生香花發時[생향화발시] : 싱싱한 향기 때맞춰 꽃에서 일어나네.
陰晴如此適[음청여차적] : 흐림과 맑음은 이와 같이 마땅하니
品物自然奇[품물자연기] : 온갖 물건들은 자연스레 뛰어나구나.
俯仰獨成趣[부앙독성취] : 위 아래를 보면서 홀로 풍취를 이루니
好風淸晝宜[호풍청주의] : 아름다운 바람 마땅히 한 낮에 맑구나.
赴約[부약] : 약속한 장소로 가다, 초대된 곳으로 나가다.
空翠[공취] : 먼 산의 푸른 빛, 높은 나무의 푸른 잎.
品物[품물] : 형체를 갖춘 온갖 물건의 통칭.
俯仰[부앙] : 아래를 굽어봄과 위를 쳐다봄.
貞蕤閣初集[정유각초집] 詩[시]
朴齊家[박제가 1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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