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一放一[염일방일]
‘하나를 가지려면 다른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뜻으로, 하나를 쥐고 있는 상태에서
또 하나를 쥐려고 하면 이미 손에 쥐고 있는 것까지 모두 잃게 된다는 의미.
사람의 욕심을 경계하는 말.
文獻[문헌] : 宋史 卷336[송사 권 336], 司馬光列傳[사마광열전].
鴉好諛[아호유] 莊兪[장유]
까마귀는 아첨을 좋아한다.
鴉銜育止樹上[아함육지수상]한데 狐過而欲得之[호과이욕득지]하여 仰謂曰[앙위왈] :
까마귀가 고기를 물고 나무위에 있는데, 지나가던 여우가 고기가 탐나 까마귀를 쳐다보며 말하길
"君軀[군구]는 旣壯[기장]하고 而羽亦澤[이우역택]. 吾素聞君善歌[오소문군선가]하니 請奏一曲[청주일곡]하라."
"그대의 몸은 매우 건강하고 깃털 또한 윤기가 나는구나.
내 일찍이 그대가 노래를 잘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오늘 한 곡만 불러주면 고맙겠다."라고 하니
鴉悅[아열]하여 張口欲鳴[장구욕오]한대 未發聲[미발성에]에 而肉已落[이육이락]이라.
까마귀는 기뻐하며, 목청을 가다듬고 노래를 하려고 입을 벌리는 순간 고기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狐疾取之[호질취지]하고 復語鴉曰[부어아왈] :
여우는 재빨리 고기를 주워 입에 물고 다시 까마귀에게 말했다.
"他日[타일]에 有無故諛君者[유무고유군자]어든 君其愼之[군기신지]하라." 하더라.
"다음에는 누가 까닭 없이 그대에게 아첨하는 자가 있거든, 너는 그것을 신중히 생각하여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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