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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甕救友[파옹구우] 司馬光[사마광]

돌지둥[宋錫周] 2016. 10. 14. 22:36

 

      破甕救友[파옹구우]     司馬光[사마광]

       항아리를 깨트려 친구를 구하다. 

 

光生七歲[광생칠세]凜然如成人[늠연여성인]

사마광이 일곱 살 때 어른과 같이 늠름하였답니다.

 

聞講[문강] 左氏春秋[좌씨춘추] 愛之[애지]

춘추 좌씨전 강의를 하는 것을 듣고, 매우 좋아하였으며

 

退為家人講[퇴위강인강] 即了其大指[즉료기대지]

물러나와 집안사람들을 위하여 강의하였는데, 곧 큰 요지를 헤아렸답니다.

 

自是手不釋書[자시수불석서] : 이로부터 스스로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으며

 

至不知饑渴寒暑[지부지기갈한서] : 배고픔과 갈증, 추위와 더위를 알지 못했다네요.

 

群兒戲于庭[군아희우정] 一兒登甕[일아등옹] 足跌沒水中[족질몰수중]

여러 아이들이 뜰에서 놀다가 한 아이가 항아리에 오르다 발을 헛디뎌 물 속에 빠졌는디

 

眾皆棄去[중개기거] : 무리의 아이들은 구하는 것을 포기하고 가버렸답니다.

 

光持石擊甕破之[광지석격옹파지] 水迸[수병]兒得活[아득활]

사마광이 돌을 집어 항아리를 깨뜨리니 물이 흘러 나와 아이를 살렸답니다.

 

 

      宋史[송사] 336[336권] 司馬光列傳[사마광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