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만리,소식, 기타

將進酒[장진주]

돌지둥[宋錫周] 2024. 1. 23. 12:17

將進酒[장진주]    李賀[이하]

술이나 드세나.  如夢令[여몽령]

 

琉璃鍾琥珀濃[유리종호박농] : 유리 술병은 호박빛으로 진하고

小槽酒滴眞珠紅[소조주적진주홍] : 작은 술통 술 방울은 붉은 진주네.

烹龍炮鳳玉脂泣[팽룡포봉옥지읍] : 용을 삶고 봉황 구우니 옥기름 울고

羅幃綉幕圍香風[나위수막위향풍] : 비단 휘장 수놓은 장막 향기 바람 에워싸네.

吹龍笛[취룡적] : 용 피리를 불면서

擊鼉鼓[격타고] : 악어가죽 북을 두드리네.

皓齒歌[호치가] : 희고 깨끗한 이로 노래하고

細腰舞[세요무] : 가느다란 허리로 춤을추네.

況是靑春日將暮[황시청춘일장모] : 하물며 청춘의 날도 문득 저물어가니

桃花亂落如紅雨[도화난락여홍우] : 복사꽃 어지러이 떨어져 붉은 비와 같구나.

勸君終日酩酊醉[권군종일명정취] : 그대 권커니 종일 곤드레만드레 취하여

酒不到劉伶墳上土[주부도유령분상토] : 술은 유령 무덤 위의 흙에 이르지 못하네.

 

如夢令[여몽령] : 사패 이름. 五代[오대] 또는 송나라 때부터

   詞[사]를 짓는 데 필요한 기본 가락의 하나로 전해진 것이며

   「晏桃源[안도원]」 또는 「比梅[비매]」라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여섯 글자로 이루어진 구절이 중심을 이루며,

   전체 33자로 되어 있다.

酩酊[명정] : 정신을 차리지 못 할 정도로 술에 몹시 취함,

   곤드레 만드레 취함.

劉伶[유령] : 진나라 때의 문인, 죽림칠현의 한 사람.

   술을 무척 좋아하여 「酒德頌[주덕송]」이란 글을 이하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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