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題龍潭快閣十景[기제룡담쾌각십경] 3
李恒福[이항복]
용담의 상쾌한 누각 십경에 써서 부치다. 3
澄淵霽月[징연제월] : 맑은 연못의 비 개인 달빛.
山樊老石如龍起[산번로석여룡기] : 산이 에워싼 오래 된 돌은 용이 우뚝 솟는 것 같고
其下澄澄貯秋水[기하징징저추수] : 그 아래에는 맑고도 깨끗한 가을 물이 담겨있구나.
金盤一夜雨洗晴[금반일야우선청] : 금빛 쟁반에 하룻 밤사이 맑고 깨끗한 비가내리니
桂影澹灔寒鏡裏[계영담영한경리] : 월계수 그림자 맑게 출렁이며 찬 거울 받아들이네.
空明倒浸蔚藍天[공명도침위람천] : 달이 비친 물 맑아 거꾸로 잠긴 쪽빛 하늘 아름답고
魚龍如入蟾宮舞[어룡여입섬궁무] : 물고기와 용이 달의 궁에 들어가 춤을 추는것 같네.
露華滿衣不成眠[노화만의불성면] : 빛나는 이슬 옷에 가득하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고
小閣一簾涼似雨[소각일렴량사우] : 작은 다락집의 주렴 하나가 비 온 듯이 서늘하구나.
空明[공명] : 달이 비친 물이 맑음.
蟾宮[섬궁] : 달에 있는 궁전.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이항복[1556-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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