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永安節度使魚相國[기영안절도사어상국] 13-3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영안도절제사 어유소 상국에게 부치다. 有沼
塞北關西摠有名[새북관서총유명] : 변방 북쪽 관서엔 모두 이름이 있는데
經麻新賜玉犀明[경마신양옥서명] : 경서와 조서 새로 베푸니 옥 무소 밝구나.
劍澄漫水龍初慴[검등만수룡초습] : 맑은 칼 넘치는 물에 용이 처음 벌벌 떨고
弓健鍾城虎已驚[궁건종성호이경] : 굳세 활로 종성 땅의 범은 이미 놀랐구나.
詔下人稱方叔去[조하인칭방숙거] : 사람 불러 조서 내리니 젊게 견주어 가고
餞亭心悸蓼莪情[전정심계요아정] : 보내는 정자 마음 두려운 요아의 정이네.
他年朔漠收功後[타년삭막수공후] : 다른 해에 북쪽 사막에서 공을 거둔 뒤에
勳著天山勒碣銘[훈저천산륵갈명] : 천산에 공을 나타내 비석 다스려 새기리.
魚有沼[어유소] : 자는 子游[자유].
영안도순찰사, 영안북도절도사, 병조판서 등을 역임한 무신.
關西[관서] : 마천령의 서쪽 지방, 평안도와 황해도 북북 지역을 이르는 말.
鍾城[종성] : 함경도 종성 지방.
蓼莪情[요아정] : 효자가 부모의 봉양을 뜻대로 못하여 슬퍼하는 정.
梅月堂詩集卷之六[매월당시집6권] 詩[시] 簡寄[간기]
金時習[김시습,1435-1493] : 자는 悦卿[열경].
호는 梅月堂[매월당], 東峰[동봉], 碧山淸隠[벽산청은], 贅世翁[췌세옹]
단종이 세조에게 양위할 때 크게 충격을 받아 실의하여
머리를 삭발하고 중이 되어 山水間에 방랑하며 절의를 지킴.
生六臣의 한 사람. 조선초기의 문인 (소설가).
'매월당 김시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寄永安節度使魚相國[기영안절도사어상국] 13-5 (0) | 2024.04.13 |
---|---|
寄永安節度使魚相國[기영안절도사어상국] 13-4 (0) | 2024.04.09 |
寄永安節度使魚相國[기영안절도사어상국] 13-2 (1) | 2024.03.30 |
寄永安節度使魚相國[기영안절도사어상국] 13-1 (2) | 2024.03.27 |
寄長湍閔處士[기장단민처사] 2 (3) | 2024.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