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恒福

官妓三春[관기삼춘]自全州携琴來訪[자전주휴금래방]

돌지둥[宋錫周] 2020. 7. 20. 13:39

官妓三春[관기삼춘]自全州携琴來訪[자전주휴금래방]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관기 삼춘이 몸소 전주에서 거문고를 들고 내방하였다.

 

命駕輕千里[명가천경리] : 탈것 준비하며 천 리를 가벼이 여기고

携琴重一言[휴금중일언] : 거문고 들고서 한결 같이 말을 삼가네.

能來成信宿[능래성신숙] : 능히 와서 이틀 밤을 머물며 화해하고

彈作感君恩[탄작감군은] : 거문고로 감군은을 비롯하여 연주하네.

 

官妓[관기] : 官廳[관청]에 딸린 妓生[기생].

命駕[명가] : 길을 떠나려고 하인에게 탈것을 준비시킴.

信宿[신숙] : 이틀 밤을 머물음.

感君恩[감군은] : 왕에 대한 頌祝[송축]을 내용으로 하는 조선 초기 악장의 하나,

     향악의 곡명이기도 하다. 악장가사와 고금가곡에 가사가 전한다.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1629년 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이항복[1556-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