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恒福

雨中[우중]

돌지둥[宋錫周] 2020. 8. 5. 09:24

雨中[우중]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비내리는 가운데

 

終日簷床露脚垂[종일첨상로각수] : 종일토록 처마 평상에 다리 드러내 늘어뜨리니

薄雲籠樹雨如絲[박운롱수우여사] : 나무를 둘러싼 엷은 구름에 실 같은 비가내리네.

閒中未是都無事[한중미시도무사] : 한가한 중에 무릇 마을에 일도 없는것 아니지만

養得新蕉過短籬[양득신초과단리] : 새롭게 파초 얻어 기르니 작은 울타리 넘는구나. 

 

終日[종일] :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사이.

薄雲[박운] : 엷게 낀 구름.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1629년 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이항복[1556-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