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坐[야좌] 蔡濟恭[채제공]
밤에 앉아서.
秋樹苦多聞[추수고다문] : 가을 초목엔 많은 소리 들려 괴롭고
秋堂坐無月[추당좌무월] : 추상같은 대청에 달빛 없이 앉았네.
簫聲高復低[소성고부저] : 퉁소 소리 높았다가 다시 낮아지니
如訴明朝別[여소명조별] : 내일 아침 이별을 호소하는 것 같네.
公會將明日還城[공회장명일환성] : 공회가 내일은 도성으로 돌아 갈 예정이다.
公會[공회] : 공사를 토의하기 위하여 모이는 모임.
蔡濟恭[채제공, 1720-1799] : 자는 伯規[백규], 호는 樊巖[번암], 樊翁[번옹].
獨相[독상으로도 유명, 곧 좌의정 우의정 없이 홀로 국정을 살핌.
1793-1796까지 수원화성 축조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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